펜스 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발효된 지 5년이 지난 자유무역협정의 재검토(review) 및 개정(reform)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한미 FTA 이후 5년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미국 산업이 진출하기에 너무 많은 장벽이 있다"며 "이것은 분명한 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산업이 진출하는데 너무 많은 장벽이 있다. 이는 미국 노동자와 미국의 성장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언급하며 "이는 한미 FTA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우리는 미국만큼이나 우리 무역 상대국의 이익을 위한 차우너에서 미국의 무역협정들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 국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대한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성장시킬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이 첫 방한에서 FTA에 대해 분명한 개정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개정 요구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을 끝으로 2박 3일 간의 한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산 미군기지에서 일본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