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1조3500억원의 회사채를 처리하기 위한 대우조선의 채무재조정은 마지막 한 차례 사채권자 집회를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성공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비공개로 열린 네번째 사채권자 집회는 개회선언 후 출석채권자 보고, 사채권자집회 성립 선언, 부의안건 상정,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은 내년 4월 만기인 총 사채권 금액 600억원 가운데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하는 것이다.
집회에 출석한 사채권자 수는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한 사채권자들을 모두 포함해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사채권의 금액은 524억여원이며, 이는 총 사채권 금액의 87.48 %에 해당한다.
집회 결과 찬성채권액은 524억원, 반대책권액은 3700만원으로, 찬성채권액은 출석 사채권 524억여원 가운데 87.42%, 전체 사채권 600억원의 99.93 %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네번째 사채권자 집회 역시 앞서 열린 세차례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에 가까운 승인률을 보이며 가결됐다.
한편,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을 위한 마지막 다섯번 째 사채권자 집회는 내년 3월 만기 도래하는 3500억원을 처리하기 위해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