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가입자 수가 3월말 기준 70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에대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알뜰폰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매제공의무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음성 도매대가는 연평균 16.9%, 데이터 도매대가는 연평균 92.3% 인하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알뜰폰 사업자들의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전파사용료 감면제도를 도입해 그간 약 800여억원을 감면했다.
알뜰폰 사업자들도 최근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부가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알뜰폰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헬로비전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유심요금제를 출시하였고,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하여 요금을 돌려주는 혁신적인 요금제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지모바일, 큰사람 등은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매월 통신요금을 할인해주고, 멤버십이나 단말 파손보험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했거나 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입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알뜰폰 사업자간의 경쟁심화로 아직까지 알뜰폰 사업 전체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