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세 번째 사채권자 집회도 통과…찬성률 96%

서울 중구 소재 대우조선해양 본사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우조선해양이 17일 개최된 세 번째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무난히 채무 재조정에 성공했다.

오후 5시부터 개최된 세 번째 집회는 개회선언 후 출석채권자 보고, 사채권자집회 성립 선언, 부의안건 상정, 투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 사채권 금액은 4,400억원으로 만기는 오는 21일이다.

이번 집회에 출석한 사채권자 수는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한 사채권자들을 모두 포함해 총 66 명으로 집계됐다.


출석 사채권자들이 보유한 사채권의 금액은 3,560억원으로 이는 총 사채권 금액의 80.92 %에 해당한다.

집회 결과는 찬성채권액 3,431억원, 반대채권액은 129억으로 나타났다.

찬성채권액은 출석 사채권 3,560억원의 96.37 % 이며, 전체 사채권 4,400억원의 77.98 %에 이른다.

한편, 3차 집회는 개인투자자들 50여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이 길어지면서 2시간20분 가량 소요됐다.

대우조선이 이틀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 첫 날 높은 찬성률을 보이며 채무재조정에 성공함에 따라 내일 나머지 집회 역시 통과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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