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1단계로 현재 시공 중인 신반포리오센트와 래미안 아트리치(석관2재개발) 등 2개 단지에 IoT 홈큐브 시스템을 설치하고 다른 상품들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가 개발한 IoT 홈큐브는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장치로, 실내 공기질이 안 좋을 경우 래미안의 주거관리 시스템인 HAS(Home Automation System)와 연동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실내 환기시스템을 작동한다.
아울러 래미안의 환기시스템에는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설치돼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한다.
삼성물산은 이 외에도 미세먼지의 유입을 막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앞으로 시공되는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먼지 센싱 렌지후드'는 가정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춰 자동으로 후드 풍량을 조절해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가구 내 환기시스템을 작동시켜 음식 냄새를 없애준다.
'놀이터 미세먼지 알람 시스템'은 아이들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단지 내 놀이터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고, '쿨 미스트 분사기계'는 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술로, 래미안 단지 내 보행로에 설치해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 김경준 부사장은“삼성물산은 래미안에 거주하는 분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부터 심혈관계까지 염증반응을 일으켜 천식,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올 1~2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기질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