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컬러풀한 호주를 볼 수 있는 방법 '비비드 시드니'

빛과 음악, 아이디어의 향연이 펼쳐지는 비비드 시드니 축제. (사진=노랑풍선 제공)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도 옛말 같이 느껴지듯 봄은 유독 짧게 지나간다. 꽃샘추위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5월이 되면 서서히 기온이 올라가고 곧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듯 여름이 되면 시원한 나라로의 여행을 꿈꾸기 마련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지녀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다음 달이 되면 가을을 맞이해 빛과 음악, 아이디어가 만나 환상적인 세계를 그려내는 '비비드 시드니'가 펼쳐진다.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개최되는 이 축제는 올해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23일간 진행된다. 빛과 음악의 향연으로 컬러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이 시즌에 맞춰 호주 여행을 떠나보자. '비비드 시드니'와 함께 호주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짚어봤다.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사진=노랑풍선 제공)
◇ 블루마운틴

울창한 수목과 폭포, 기암협곡으로 둘러싸인 국립공원으로 시드니 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떨어져 있는 산악지대이다. 블루마운틴은 산을 뒤덮고 있는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나오는 수액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증발하여 푸른 안개가 발생하는 현상 때문에 이름이 유래됐다.

무려 5억 년 전에 형성된 지역으로 애보리진들이 약 1천 4백여 년 동안 살았던 흔적이 바위 곳곳에 록아트로 남아 있다.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웅장한 자연경치와 세 자매의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는 세자매 봉 등은 시닉월드의 관광용 케이블카나 궤도열차를 이용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야생동물원

파충류공원으로 유명한 호주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공원 내 파충류 동물 보호 구역도 있으며, 거북이와의 산책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볼 수 있고 코알라와 사진을 찍거나 캥거루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드니의 상징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오페라 하우스를 내부까지 관람해보자. (사진=노랑풍선 제공)
◇ 오페라 내부 관람

세계유산 등재 건물이자 시드니를 상징하는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관람해보자. 30분간의 투어 필수 코스를 포함하는 한국인 가이드 투어로 진행된다. 가이드가 오페라 하우스 내부 곳곳을 도보로 안내하며 비디오 기록을 비롯해 역사, 건축가, 디자인 및 공학적 비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드니 하버를 굽어보는 홀 내에서 장엄한 풍경을 사진에 담을 기회를 가지게 되며 콘서트 홀이나 오페라 극장 중에서 라이브 퍼포먼스 장소 등 특별한 장소들을 방문할 수 있다.

'바다의 소리'를 뜻하는 해안도시 울릉공은 해변 드라이브 코스가 일품이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울릉공

호주 원주민어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울릉공. 울릉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글라이더 포인트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장소이며 현지인들이 행글라이더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시간에 따라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키아마 해변 드라이브가 일품이며 파도가 칠 때 마다 바위사이로 치솟는 물기둥을 볼 수 있는 블로우홀이 장관을 이룬다.

한편 노랑풍선은 시드니 비비드 축제를 포함한 호주 여행 6일 상품을 선보였다. 두 시간 가량 소요되는 가이드 동반 야경 투어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말자.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