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고시원 화재 6명 사망…방화추정 (2보)

경기도 용인의 고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불이 난 고시원은 68개의 방들이 벌집형으로 유독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 화재 사고 발생 = 25일 1시 25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10층짜리 상가건물 9층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이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분만인 오전 2시 5분쯤 꺼졌다. 그러나 투수객 이영석씨(38살) 등 6명이 숨졌다.

불이 날 당시 고시텔안에는 모두 40여명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사상자 이외에 30여명은 대피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상가건물의 1~8층과 10층은 병원 등으로 영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없었다.

◈ 경찰 방화 추정 = 경찰은 불이 발원한 6호실과 8호실이 빈방으로 알려져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고 수사를 하고 있다.

또 6호실은 전소됐으며 8호실은 침대 일부가 불에 탔으나 다른 방으로 옮아 붙지는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6호실은 문이 열린 상태로 불이 났고 8호실은 닫혀 있었다"며" 두방에서 차례로 불이난 것은 방화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불은 두방에서 발생했으나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고시텔은 어떤 곳인가 = 이 고시텔은 지난해 1월 문을 열었으며 당시 소방시설 완비증명을 받아 현재까지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고시텔의 전체 면적은 559.9㎡이며 68개의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이다.

방 1개당 면적은 2평(6.6㎡)이 채 되지 않으며 일용직 근로자 등 영세민과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 (오전 7시 현재)

-사망자

▲강정혜(50대.여), 김병근(40대), 이병철(38) 용인 세브란스 병원 ▲이철군(43) 용인 서울병원 ▲이영석(38), 정찬영(27) 용인 사랑의 병원

-부상자

▲이철수(45) 용인 서울병원 ▲김홍성(40), 김영선(40대.여) 용인 강남병원 ▲박태원(20) 용인 세브란스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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