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자 중 5명은 아직 의식이 없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4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고시텔 내부가 60여개의 방으로 나뉜 복잡한 구조여서 인명 피해는 더 컸다.
고시텔의 방은 침대와 TV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규모로 화재 당시 많은 거주자들이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고시텔 안쪽 방 2개에서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돼 방화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