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서울 다동 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열었다.
이번 첫 집회는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것으로, 산업은행과 정부의 채무재조정안이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채무재조정안은 회사채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주는 내용이다.
18일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집회에서 첫 스타트를 잘 끊은 대우조선은, 이날 오후 2시와 5시 잇따라 두번째와 세번째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오는 11월과 이번주 21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처리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