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주한미군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관련 내용을 미국 부통령 측에서도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방한 길에 동행한 백악관 외교정책 고문은 사드 배치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한국의) 차기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사드 배치가 대선 이후에 마무리되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진행 상황을 봐서는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발사를 시도한 미사일 기종에 대해 "초기 분석 결과는 발사 직후 실패했기 때문에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관계당국에서는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