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4월 17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사드 배치 기조 변함 없다지만..... 美中간 빅딜? (경향 한겨레)
“5월 초에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사드 문제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결정하는게 맞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동행한 백악관 외교정책고문이 기내에서 미국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해 한미 외교당국이 발칵 뒤집혔다.파문이 확산되니까 한국 외교부와 미국측이 나서서 사드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단순한 실수가 아니고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이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 모종의 전략적 합의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마침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고 대신 대북 압박을 최고로 강화한 뒤에 북한을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시킨다는 '최대 압박과 개입'을 대북정책기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17일 황교안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의 회담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앙일보만 文- 安 접전, 다른 여론조사들은? (조선 중앙 등)
조선일보와 칸타퍼블릭이 14일 15일 유권자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후보 36.3% 안철수 후보 31.0%로 조사됐다. 5.3% 포인트 차이인데 1주일 전에는 안 후보가 1.8%포인트 앞섰었다.
반면에 중앙일보(15,16일 유권자 2000명) 조사에선 문재인 후보 38.5% 안철수 후보 37.3%로 접전으로 나타났다.
16일,17일 여론조사 결과가 5개 발표됐는데 중앙일보 조사만 두 후보간 접전으로 나왔다.
16일 나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선 12.5%포인트, SBS 칸타퍼블릭 조사에선 5.6%포인트, 서울경제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7%포인트로 문재인 후보와 안철후 후보간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文은 '적폐청산론' 접고 安은 국민의당 이름 빼고 (동아일보)
17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에 맞춰서 문재인 후보는 연설문 등 공식 메시지에서 ‘적폐청산’이라는 구호를 사실상 폐기하기로 했다.
토론회 등에서 일부 언급될 수는 있겠지만 대선전략의 큰 기조는 적폐청산에서 국민대통합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지층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포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홰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선거포스터와 홍보물에 국민의당을 표기하지 않았다. 당보다는 인물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보수정당들은 중도하차론에 시끌 (한국일보 조선일보)
바른정당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후보사퇴 공론화 얘기가 나왔다. 이종구 정책위의장 입이었다.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29일 즈음에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에게 사퇴를 건의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자는 것.
지금 유승민 후보 지지율로 보면 선거를 치러도 보전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되고 당이 빚더미에 올라앉을 거 같으니까 나오는 얘기인데, 일단 18일 나오는 선거보조금 63억원은 챙기고, 당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 지분을 챙기자는 계산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이 바르지 않은 길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250억원을 대출받은 자유한국당도 고민은 마찬가지다. 홍준표 후보가 10% 득표율도 올리지 못하면 한푼도 받지 못한다. 한국당 내에선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국가정보원, 여론조작하는 알바팀 운용(한겨레)
국정원이 '알파팀'이라는 이름의 민간 여론조작 조직을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알파팀에서 활동한 제보자가 폭로했다고 하는데
알파팀의 활동내역이 담긴 수십통의 이메일과 입금내역이 담긴 통장원본, 국정원으로부터 하달된 여론조작용 참고자료 등을 공개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정부를 옹호하는 게시글을 쓰거나 이명박 정부 초기에 국정에 큰 부담을 준 집회 등에 참여해서 동영상을 채증하는 일에도 동원되기도 했다고 한다.
작성한 게시글 숫자에 따라 한달에 50만원에서 60만원 정도를 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