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공식 이날 새벽 0시 서울 중구에 있는 종합방재센터를 찾아 소방대원들의 야간 근무 현장을 둘러본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있어서는 국방이든, 소방이든, 경찰이든 타협해서도 안 되고, 철두철미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고, 이곳 종합방제센터가 그런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장소라서 (첫 일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요즘 갈수록 어떤 사고가 일어났을 때 북한이 한 짓인지, 누가 한 짓인지 잘 알기가 어려운데 국민이 안전에 위협을 느낄만한 사고가 일어나면 누구든 현장에 빨리 출동해서 초동대응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인·소방·경찰처럼 제복을 입은 분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데 그런 분들을 잘 대우하는 것도 국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병원들이 각 지역에 있는 보건소, 공공의료원과 함께 군 의료 및 보훈병원, 또 경찰이나 소방을 위한 병원"이라며 소방·경찰 업무에 따른 신체·정신적 상해와 관련해 "국가가 꼭 돈을 투입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