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대표적 손학규 계열 정치인으로 꼽히는 임헌경 도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16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날 국민의당 도당에서 입당 절차를 밟은 임 의원은 "민주당의 옷을 입고 두 번이나 도의원 당선의 혜택을 받았지만 은혜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의원은 "지난 10년 간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이념과 정치철학에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 의원의 입당을 "대환영 한다"며, "통합과 미래세력의 대변자인 안철수 후보를 당선시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 분열과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문 후보를 중심으로 한 기득권, 패권세력으로는 우리나라를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 임 의원의 당적 변경은 그동안 시간 문제로 여겨져왔다.
올초 손 선대위원장의 '제3지대론'이 부상할 당시 임 의원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손 전 대표에 대한 충북의 지지세는 적어도 지난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정도는 된다"며 모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도당은 안효익, 조동주 옥천군의원과 윤해명 증평군 의원 등 도내 무소속 기초의원들을 받아들이는 등 외연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