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 학생들이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추모곡을 보내왔다.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널리 알려진 가곡 '향수'다.
참여연대는 1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 요하네스 네포묵 고등학교 소녀합창단이 노래하는 우리 가곡 <#향수>를 들어보세요.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슬픔을 위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해서 독일에서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래가 울려퍼지게 되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라며 글을 이었다.
이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김밥 먹다가 목이 멜 만큼 울었습니다. 노란리본을 달고 이 노래를 부르니 또 다른 울림이 있네요"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세월호의 아픔에 국경이 있을 수 없는 거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고 하시며 세월호 벳지를 방문 내내 착용하셨지요. 널리 알리셨던 소녀합창단 지휘자님의 용기에,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의 노래까지 합창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네요. 저도 제 자리에서 알리고 나누는 삶 살아보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