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첫 공개

신형 ICBM 추정 사진 (사진=조선TV 캡처)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을 맞아 실시한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군 소식통은 "신형 ICBM으로 추정한다"면서 "기존의 KN-08이나 KN-14보다 더 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북극성 2형·무수단 미사일도 등장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개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열병식 실황을 이날 오전 10시5분(이하 한국시간)쯤부터 생중계했다.

개량형 KN-08 추정 사진 (사진=조선TV 캡처)
흰색 넥타이에 검은색 양복 차림의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 22분쯤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린 뒤 육·해·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며 주석단에 입장해 군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박봉주 내각 총리 등 주위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열병식 축하 연설에 나선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을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켓 맹주국'으로 표현한 뒤 "미국의 새 (트럼프) 행정부는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끊임없이 감행하며 세계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룡해는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며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의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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