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로멜로 루카쿠(에버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BBC(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C바르셀로나의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에 필적하는 이른바 '스페셜 3'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루카쿠와 그리즈만이 이름을 올렸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를 리더로 새로운 공격 라인을 꾸리려 한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를 이적시키면서 루카쿠와 그리즈만 동시 영입을 위한 1억6000만 파운드를 준비할 계획이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무리뉴 감독의 바람이다.
일단 이브라히모비치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00만 파운드에 이브라히모비치가 남아주길 바란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단서로 달았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5위다. 유로파리그는 8강을 앞두고 있다.
그리즈만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끊임 없이 흘러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바이아웃 금액은 85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그리즈만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는 상태다.
루카쿠는 올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다. 에버튼에서는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상태. 루카쿠 역시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페셜 3' 완성의 변수는 루니다.
더 선은 "루니와 주급 25만 파운드 계약이 2년이나 남아있다. 몸값으로만 3100만 파운드 이상 남은 상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카쿠,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