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공채 취준생 78% "면접보고 후회했다"

후회한 이유 1위, '긴장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작년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면접을 보고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16년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취업준비생 468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1%가 '면접을 보고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취준생들이 스스로 평가한 당시 면접 점수 역시 10점 만점에 5.5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들이 면접을 보고 후회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지나치게 긴장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41.9%)'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준비했던 답변을 다 하지 못했던 것(39.5%), ▲뒤늦게 질문에 대한 답변이 생각난 것(37.5%), ▲면접관에 압박, 유도 질문에 휘말린 점(26.0%), ▲면접 준비가 미흡했던 점(18.6%)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취준생들은 하반기 신입공채 당시 평균 16건의 이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류전형에 합격해 면접을 본 기업은 평균 4곳으로 나타나 약 25%의 서류전형 합격률을 기록했다.

취준생들이 면접을 본 기업형태는 ▲중소기업(58.0%) ▲중견기업(46.7%) ▲대기업(35.9%) ▲공기업(12.7%) 순이었고 평균 면접 시간은 43분이었다.

한편 취준생들에게 '하반기 신입공채 당시 압박 면접을 경험했는지' 묻자 57.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꼬리를 무는 질문이 계속 이어져서(58.8%)', '학점, 취업공백기간 등에 관해 집요하게 물어봐서(31.0%)', '면접관의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말투, 태도 때문에(28.7%)' 등의 이유로 해당 면접을 압박 면접이라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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