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민을 지키지 못한 세월호 참사 두고두고 성찰해야"

정 의장 "새 정부 출범하면 세월호 등 잘못된 역사 바로잡아야"

정세균 국회의장이 모교인 전주 신흥고에서 세월호 추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도상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국가의 첫 번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며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의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모교인 전주 신흥고등학교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념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고 "세월호 참사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며 "그 부끄러움과 부족함에 대해 두고두고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세월호특별조사위를 만들었으나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다시 선체조사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다"며 이를 통해 "미수습자도 제대로 수습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제도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면 이 문제를 비롯해 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바로잡고 잘못도 잘 챙기는 노력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기성세대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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