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대학생들…대학생 78.4% '혼밥러'

대학생 혼밥하는 이유 1위 '신경 쓰기 싫어서'

대학생 10명 중 9명이 평소 '혼밥', '혼영' 등 혼자서 해결하는 것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대학생들이 혼자서 밥을 먹는 등 홀로 해결하는 이유에는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지 않고 편하고 싶다는 의지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0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89.9%가 '평소 혼밥, 혼영 등 혼자서 해결하는 것들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혼자서 해결하는 것들을 살펴 보면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이 78.4%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혼공(혼자서 공부하기, 72.1%), ▲혼영(혼자서 영화보기, 54.3%), ▲혼강(혼자서 강의수강, 46.2%), ▲혼술(혼자서 술마시기, 21.0%), ▲혼행(혼자서 여행하기, 19.3%)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혼밥 등 평소 혼자서 행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혼자가 편해서'였다.


대학생들은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혼자가 편해서(24.4%)'를 혼자서 행동하는 이유 1위에 꼽았다. 이어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22.8%)', '내 취향껏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16.3%)', '별 이유 없이 그냥(8.9%)', '혼자 하는 편이 합리적이라(8.9%)', '마음 맞는 친구들이 없어서(7.2%)', '혼자 하는 게 돈이 덜 들어서(7.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혼자 해결하는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65.6%의 대학생들이 '만족한다. 앞으로도 쭉 혼자 할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함께 할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34.4%에 그쳤다.

대학생들은 앞으로도 혼자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일 1위에 ▲공부(27.8%)를 꼽았다. 2위는 ▲영화 및 공연 관람(17.0%), 3위는 ▲휴식(15.2%)이 차지했으며 ▲목욕(12.3%), ▲과제 처리(6.4%), ▲여행(5.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평소 '이것만큼은 혼자서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었다.

혼자 하기 싫은 일 1위로 ▲놀이공원 가기(29.8%)가 꼽혔다. 2위는 ▲삼겹살집에서 고기 구워 먹기(16.0%)가 꼽혔으며, ▲생일 보내기(13.6%), ▲어색한 모임에 참석하기(11.6%), ▲모의 면접 등 취업 스터디(8.5%), ▲1박 이상의 여행(8.2%) 등도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편 대학생 20.0%는 캠퍼스 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채 이른바 '아싸(아웃사이더를 이르는 말)'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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