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의회는 우선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9명 전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수습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수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전한 수습'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한국교회에 보내온 기도 제목이다.교회협은 "3년의 고통스런 기다림 속에서도 믿음을 놓지 않았던 이들이 한국교회에 온 힘을 다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면서 그 기도제목을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12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가족들과 함께 기도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9명이 모두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두렵다"면서 "하나님게서 9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실 줄 믿는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