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슬리피는 하루 전 '쇼미더머니6'에 참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슬리피는 "큰 욕심이 있는 건 아니다. 언터쳐블 래퍼 슬리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지원 계기를 밝혔다.
슬리피는 국내 힙합씬에서 잔뼈가 굵다. 2008년 디액션과 언터쳐블로 정식 데뷔해 '텔 미 와이', '배인', '크레파스' 등의 곡으로 활동했고, 지난해에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 '오 예' 등 솔로 싱글을 발매해 실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AOA 지민, 엔플라잉, 소나무의 랩 선생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4년제 예술학사 교육기관 한국예술원 실용음악학부 힙합과 교수로 정식 임용되기도 했다.
최근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우리 결혼했어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인지도를 높인 슬리피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참가한 '쇼미더머니6'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