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류현진, 5회 외줄타기를 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또 다시 메이저리그(MLB) 복귀전 승리가 무산된 '괴물' 류현진(31 · LA 다저스).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패전까지 안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냈지만 홈런 2개 포함,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팀이 0-4로 지면서 류현진은 패전을 안았다.


지난 8일 콜로라도와 원정에서도 류현진은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당시에도 류현진은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79로 높아졌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8일에는 그래도 시속 150km 가까운 패스트볼을 뿌렸으나 이날은 140km 초반에 머물렀다. 난타를 당한 이유다.

미국 유력지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구속 90마일(약 145km)이 되지 않는 공을 던졌다가 홈런 2개를 내줬다"면서 "대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연속 적시타를 맞는 등 5회는 외줄타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서 최소 5이닝은 던지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2경기 연속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오는 19일 콜로라도와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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