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TV합동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안 후보의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어지는 공격을 조목조목 받아쳤다.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학제개편을 통해 유치원을 공교육화 하겠다는 것은 찬성하지만 단설유치원 설립을 줄이겠다는 것은 (유치원 공교육화와) 모순"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런 공격에 안 후보는 "아니"라고 일축하며 "병설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가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병설유치원 6천개를 만들 장소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문 후보의 질문에 안 후보는 "병설이니까 가능하다"고 받아쳤고, "6천개의 교실을 어떻게 만드냐"는 재질문에는 "가능하다. 지금 아동인구가 줄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그렇게 할 (병설유치원을 확대할) 적기"라고 되받아쳤다.
유승민 후보는 안 후보의 공약을 '사립유치원 영합주의'로 규정하고 공격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교육을 강조하는 마음은 동감하지만 병설이든 단설이든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많아지는 것은 가야하는 길"이라며 "그런데 소형단설 신설은 괜찮나? 어느 정도가 (대형) 규모냐? 너무 사립(유치원) 원장님들에게 영합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안 후보는 "유치원을 공교육화해야 하는데 그러면 절대적으로 (유치원 숫자가) 모자란다"며 "단시간 비용대비 효율을 높이는 것은 병설유치원을 짓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설명에 유 후보는 "병설유치원을 짓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을 왜 하나"라고 반문하며 "그것은 사립유치원이 원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런 공격에 안 후보는 "사립도 끌고 가 공교육에 끌고 가야한다"며 "(사립이라고) 모두 다 무시할 것이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