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유치원에 대한 입장은 국공립 유치원의 비중을 높여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라며 "학제 개편으로 공교육으로 편입시켜 육아와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학제개편을 통해 만 3세부터 2년간의 유아교육을 공교육에 포함켜 국가가 책임진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국공립 유치원 중 단설유치원을 짓는 대신 병설유치원을 확대하겠다는 안 후보의 구상에도 불구하고 단설유치원이 병설에 비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김 부대표는 "저희도 알고는 있다. 그러나 단설에 대한 부지매입비용 건축비용 등이 대단히 높은 수준이라 증가되는 속도가 더딘 반면에 병설은 설치가 용이하고 여러가지 보안점을 마련하면서 공교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병설유치원이 방학 기간에 이용이 어려워 불편하고 초등학교 운영과 연계돼 독립적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김 부대표는 학교운영위를 설치해 독립성을 강화하고 방학 기간에 운영 보안책을 마련하는 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병설유치원의 운영 체계가 단설처럼 좋아지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며 "중장기적으로 공립 유치원을 높이고 교육을 내실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