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와 부속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고속도로를 에너지 자립고속도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현재 사용이 폐지된 고속도로, 고속도로 성토부, 휴게소 주차장 등 80곳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41.5MW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41.5Wh는 약 6만명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설치공간을 도로시설물과 사무실·터널관리동·제설창고 등 건물의 옥상과 지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 상부에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휴게소와 나들목 녹지대에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풍력에너지도 생산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연간 생산량을 2016년 55.2GWh (실제 사용 전력량의 14%)에서 2025년 439.8GWh(소요 전력량의 100%)로 8배 이상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