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호남에서 민주당 1곳, 국민의당은 3곳에서 승리한 것은 호남 민심이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욱 더 겸손하게 남은 선거기간 동안 네거티브 대신 정책과 비전으로 다가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 원내대표는 경북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한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소위 '샤이 한국당' 표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번 대선에서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은 아들의 취업특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사고 해명 대신 김미경 교수에 대한 의혹을 또 제기했다"면서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에서 8년, 그 어렵다는 뉴욕주의 변호사 자격을 갖춘 인재이다. 융합과학이라는 새 교수로 자격을 갖췄음은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묻지마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해 주실 것"이라며 "문재인은 자기 눈의 대들보, 공기업 채용 의혹에 대해 떳떳히 밝히라"고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