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가득한 북유럽 도시 구석구석 둘러볼까

북유럽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특유의 감성이 담긴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들이 다양하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한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있어 유럽은 무궁무진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대부분 '유럽여행'하면 떠오르는 파리, 로마 등 대표적인 관광도시들이 몰려있는 서유럽을 먼저 여행하고 나면 색다른 매력이 담긴 동유럽, 북유럽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북유럽은 광활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 경관은 물론 도시 마다 여유로운 특유의 감성이 담겨 있어 여행 고수들도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는 곳이다. 북유럽 스타일 이 생활전반에 핫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직접 두 눈으로 북유럽만의 감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북유럽 여행에서 꼭 들러봐야 할 도시, 명소들을 짚어봤다.

구스타브 비겔란이 일생을 바쳐 완성해낸 바겔란 조각 공원. (사진=노랑풍선 제공)
◆ 노르웨이

◇ 비겔란 조각 공원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이름을 붙인 공원으로 그는 일생 동안 이 공원을 조성하는데 전념했다. 노르웨이 국왕의 거처인 왕국과 가장 이슈가 되는 작품은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걸작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 조각인 모놀리텐이 있다. 정상을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오슬로 왕궁

현재 노르웨이 국왕이 이용하고 있는 공식적인 저택으로서 카를 14세 때부터 짓기 시작하여 4년에 걸쳐서 완성됐다. 왕궁의 외부는 일반인에게 공개 되고 있으며 근위병 교대식도 이뤄지니 놓치지 말자.

◆ 덴마크

파스텔 색감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돋보이는 니하운항구. (사진=노랑풍선 제공)
◇ 니하운항구(뉘하운항구)

'새로운 항구'라는 의미의 니하운항구는 1673년에 개통됐다. 운하 남쪽에는 18세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북쪽에는 네모난 창이 많이 달린 파스텔 색조의 건물이 화려하게 이어진다.

게피온분수대에 있는 4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의 조각상은 덴마크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게피온 분수대

1908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분수대에 있는 4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의 조각상은 이곳 덴마크 동부의 섬, 수도 코북유럽 풍요의 여신 게피온과 스웨덴 왕과의 약속으로 네 명의 아들을 황소로 만들어서 하룻밤 만에 땅을 일군 섬의 탄생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 스웨덴

◇ 스톡홀름 시청사

스톡홀름의 상징적 건물로 푸른 방에서는 해마다 노벨상 수상식 후 만찬회가 열리는 곳이다. 제방 위에 지어진 건물로서 외벽은 붉은 벽돌로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열다섯 쌍의 어두운 대리석 기둥으로 이뤄져 있다.

◇ 바사호 박물관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전함으로 첫 출항에서 침몰됐고 그 이후 330년 만에 인양해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사호 인양과 함께 그 당시의 목조품과 배 안의 조각상 등과 당시 선원들의 유골과 유품들이 함께 발견됐다. 박물관은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러 각도에서 바사호를 볼 수 있다.

◆ 핀란드

헬싱키의 랜드 마크인 대성당은 밝은 녹색 돔과 하얀 주랑이 조화를 이룬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헬싱키 대성당

헬싱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로 핀란드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이다. 1830년에 착공해 1852년에 완공되었는데, 예전에는 성니콜라스교회 또는 단순히 '큰 교회'라고 불렸다. 카를 루빙 엥겔이 설계한 신고전주의 왕궁 스타일의 이 건축물은 밝은 녹색 돔과 하얀 주랑이 조화를 이룬다. 중앙 돔은 네 측면 어디에서도 보이며 아연으로 만들어진 지붕 위에는 예수의 12제자의 동상이 있다.

◇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1969년에 세워진 현대의 건물로 티모와 투오모 수오말라이넨 형제의 작품이다. 내부는 다듬지 않은 거친 돌로 되어 있고 지붕은 구리로 돔 모양으로 만들었다. 구리 천장은 콘크리트 들보로 바위와 연결돼 있으며 구리 천장과 바위 외벽 사이의 공간을 투명한 유리로 처리해서 건물에 둥글게 자연광이 들어온다. 내부의 바위는 다듬지 않고 거친 모습 그대로 뒀으며 바위 틈으로는 물이 흐르고 있다.

◆ 러시아

모스크바에 왔다면 가장 러시아스러운 매력이 느껴지는 성 바실리 성당은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성 바실리 성당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있는 러시아정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기념물이다. 모스크바에 방문했다면 꼭 보고 와야 하는 것 중 하나다. 가장 러시아적이면서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특색 있는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궁전 성벽 안에는 다수의 독특한 건축물과 조형 예술의 걸작이 있으니 꼭 감상해보자.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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