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원정패' 울산, 1위 등극 기회도 날렸다

무앙통 원정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 분패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던 울산 현대는 원정에서도 무기력한 공격 탓에 0-1로 무릎을 꿇어 16강 진출에 '벅신호'가 켜졌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가 눈앞의 1위 도약 기회를 끝내 잡지 못햇다.

울산은 태국 빡끄렛의 SGC스타디움에서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앞선 경기에서 E조 선두를 달리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최하위 브리즈번 로어(호주)에 0-2로 패하며 울산과 무앙통 모두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울산은 무앙통 원정에서 부진한 공격으로 고전한 끝에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전반 37분 테라실 당다에 결승골을 내줬지만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이 승리로 무앙통은 2승2무(승점8)이 되며 E조 선두로 올라섰다. 가시마가 2승2패(승점6)로 조 2위가 된 가운데 울산은 브리즈번과 함께 1승1무2패(승점4)로 추격하는 상황이다.

울산은 조별예선 2경기가 남은 가운데 오는 26일 가시마와 홈 경기, 다음달 10일 브리즈번 원정에서 사실상 모두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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