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재보선 유일 국회의원 선거에 '진박' 김재원 당선 확정

자유한국당 김재원 당선인(자료사진)
12일 치러진 경상북도 상주·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개표율 86%를 넘은 가운데 김 후보는 득표율 50.89%(4만2,591표)를 획득해 26.24%(2만1,958표)를 얻은 무소속 성윤환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는 16.19%(1만3,552표),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5.71%(4,779표), 무소속 배익기 후보는 0.49%(149표), 코리아 류승구 후보는 0.44(140표)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경북 상주·의성·청송 선거구는 이번 재보선 선거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곳으로 관심을 모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코앞으로 다가온 19대 대통령 선거가 일찌감치 야권 후보 간의 경쟁으로 압축되면서 보수정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김 당선인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확정되면서 TK 지역은 보수정당의 근거지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김 당선인은 대표적인 '친박' 의원으로 분류되며, 구(舊)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등을 지낸 중량급 정치인이다.

이날 오후 8시에 마감된 경북 상주·의성·청송 재보선 잠정 투표율은 53.9%를 기록했다. 선거인수 18만2,858명 중 9만8,48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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