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원광대생 불법 동원 관계자, 차량 대절에도 관여 정황

국민의당 광주 경선에 전북 원광대 학생들을 불법 동원한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된 국민의당 김 모 청년부위원장이 관광버스 대절에도 관여한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확인됐다.

11일 원광대생 동원에 사용된 관광버스 회사 관계자 A 씨는 "지인이 원광대에서 광주까지 가는 관광버스를 대절할 수 있느냐고 물어 회사에 얘기해 배차를 받았다"고 말했다.

A 씨는 "당시에는 대학생들이 MT가는 걸로만 생각했다"며 "대금은 현장에서 기사들에게 직접 지급됐지만 누가 줬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원광대 학생 200여 명은 지난달 25일 대절한 관광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원광대에서 광주 국민의당 경선장으로 향했으며 이 관광버스는 군산의 D여행사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A 씨에게 관광버스 대절을 의뢰한 지인 B 씨는 대절 경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을 하지 않았다.

취재결과 B 씨는 김 부위원장과 원광대 동문이며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이 대학생 동원 뿐 아니라 버스 대절 과정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광주선관위는 이날 전북 익산에 조사관을 파견해 김 부위원장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한편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전주시 갑)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광대 학생 동원은 김 부위원장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김 부위원장은 국민의당 청년위원장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아 자신이 떨어졌다고 생각해 손학규 후보를 돕기 위해 후배들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원광대 학생 동원은 해당 지역위원회도 몰랐고 김 부위원장 개인적 차원에서 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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