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희망 사다리 교육지원으로 저소득층 돌볼 것"

학자금 대출 무이자 전환, 졸업유예 비용 절감 등 교육공약 발표

(사진=홍준표 캠프 제공/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2일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초등학교 입학때부터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희망 사다리'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 계층 이동이 역동적인 사회를 회복할 희망 사다리를 자유한국당이 놓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저소득층과 중위소득층 이하 자녀들에 대해 초등학교 입학 시기부터 취업때까지 국가가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하는 4단계 희망 사다리 교육지원사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정 권한대행은 "취업 후 이들이 독립했을 때 더이상 저소득 가정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를 무이자로 전환해 신규 대출자의 대학등록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정 권한대행은 "취업이 되고 일정 이상 소득 수준 됐을 때 대출 원금을 갚을 수 있도록 대출받은 등록금에 대해 국가가 이자를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 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중 부실채권 5만 5천여명에 대해 국민 행복기금을 매각해 채무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취업 경쟁 속에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대학생을 위한 유예 부담금 완화도 공약했다.

이와 함께 학제를 개편해 중학교 과정에서 다양한 현장체험위주 수업이 진행되도록 자유학년제를 확대 시행하고,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교과 과정에 직업 교육과 창업 교육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정 권한대행은 "저소득층 서민자녀가 당당하고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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