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고제규 편집국장은 1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음호(501호) '편집국장의 편지'에 만평 관련 내용이 일부 포함될 것"이라며 "예기치 않게 고 최동원 선수 유족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시사인에 올라온 만평은 제19대 대통령 대선 과정을 야구에 비유한 내용이었다.
첫 번째 컷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특급 소방수 데려올 테니 그때까지만 버텨봐"라고 말하고, 타자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나와 있다. 다음 컷에서는 고 최동원 선수 동상을 안희정 충남지사로 나타냈고, 아들의 동상을 어루만지는 최동원 선수 어머니를 문 후보로 나타냈다.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가 그리움에 아들의 동상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를 만평에 이용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 역시 적절하지 못한 비유였다고 비판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