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홍성진 감독, 2017년 남녀 배구대표팀 이끈다

6월 월드리그와 7월 그랑프리 통해 공식무대 출격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017년 남녀 배구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김호철(왼쪽), 홍성진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2017년 남녀 배구대표팀은 김호철, 홍성진 감독 체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2일 2017년 남녀 배구대표팀 사령탑에 김호철, 홍성진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남녀 배구대표팀 감독 공모에 응모한 후보자의 지도경력,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홍성진, 김호철 감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추천했다.


이에 협회장이 공석인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과 지도경력, 국제대회 출전경험 및 수상실적 등을 인정해 두 감독에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김호철 감독은 이탈리그에서 배구선수로 활동한 후 1995년 멕시카노파르마클럽 감독으로 지도자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베테통클럽트레비소, 라벤나미라빌란디아 및 트리에스테에서 감독을 맡았다.

2005년 귀국해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고 2005~2006, 2006~2007시즌 V-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9년에도 대표팀을 맡았다.

홍성진 감독은 1985년 일산여상 코치를 시작으로 경복여상, 효성을 거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건설 감독을 지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각각 2위와 4위의 성적에 힘을 보탰으며 동아시안게임, 한국 U23 여자대표팀 감독과 페루여자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한편 남자 배구대표팀은 6월 개막하는 2017 월드리그 준비를 위해 5월 10일 소집할 예정이다. 여자 배구대표팀도 7월 여자 그랑프리를 위해 6월 10일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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