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빛난 마우링요 "팬들께 믿음 주고파"

서울 이적 후 다소 늦었던 적응, 황선홍 감독의 신뢰에 보답 다짐

FC서울의 새 외국인 선수 마우링요는 다소 적응이 늦었던 자신에게 분명한 믿음을 준 황선홍 감독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사진=FC서울 제공)
FC서울의 새 외국인 선수 마우링요가 '껍질'을 깼다.


FC서울은 지난 11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데얀이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로 승리를 이끌었고, 마우링요도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프리킥에 이어 전반 42분 서울의 두 번째 골이었던 페널티킥을 이끌며 서울의 3연패 탈출에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서울에서 뛰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는 마우링요는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한 것이 기쁘다. 경기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모든 선수가 승리하겠다는 한마음이 되어 즐겁게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이런 활약으로 팬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공헌했다는 것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처럼 계속 좋은 경기를 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 입단 후 적응이 다소 늦었던 마우링요에게 황선홍 감독은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했다. 황 감독은 새로운 팀은 물론, 새로운 동료와 적응할 시간을 보장했다.

마우링요는 "‘조급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너의 축구를 보여줘라’는 주문을 많이 하신다. 초반에 포지셔닝에 대해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내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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