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른바 북한 리스크 우려에도 외국인 증시투자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등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계기로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한반도 위기설이 퍼지고 있지만 그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11일 외국인자금은 주식시장에서 2049억원 빠져나갔지만 채권은 30497억원 유입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미국과 중국 등 관계국 전문가들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한반도 상황이 위기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도 수시로 열어 금융실물경제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이상 징후 발생시 상황별 계획을 즉각 실행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