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안철수 오락가락 사드 입장…불안한 안보관"

"우병우 영장 기각…검찰 쇄신 민주당만이 가능"

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주권 선대위 회의를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12일 문재인 후보가 다른당 대선주자들에게 제안한 긴급안보비상 회의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선거철마다 안보팔이에 여념이 없다가 정작 위기가 닥쳤는데 정략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국민주권 선대위'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안보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있는 후보와 정당은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안보위기 해소에 협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어제 문 후보의 '5+5 긴급비상회의(대선주자, 당 대표)' 제안은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보여준 오락가락 사드배치 입장이나 안보불감증은 안 후보의 안일한 안보관, 불안한 안보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현재 조성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국민불안을 덜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또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며 "제기된 의혹들이 해명되기도 전에 또 다른 의혹을 덮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국민이 제기한 의혹 중 합리적인 것에 대해서는 공당으로서 검증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정당한 검증에 당당히 응하기 보다는 네거티브라고 도망치려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압박했다.

더불어 "지금이라도 국민과 언론이 궁금해하는 의혹에 대해 본인 입으로 밝히고 떳떳하게 대선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추 위원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서는 "촛불민심의 바람을 꺾는 것이다. 촛불민심의 혁명은 미완이 돼 버렸다"며 "검찰이 자기식구를 위한 면죄부형 영장 청구를 한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그는 "우병우에 대한 최종 사법처리 어떻게 끝날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국정쇄신과 검찰쇄신은 민주당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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