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하와이는 허니문 여행지로 널리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항공사가 취항하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사랑 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가득한 하와이로 올해 첫 휴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하와이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소개한다.
◇ 다이아몬드 헤드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는 오아후 섬의 랜드 마크와도 같은 곳이다. 와이키키 전망을 더욱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이곳은 3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됐다. 다이아몬드 헤드 주립유적지는 무려 475에이커가 넘는 크기로 거대한 분화구를 자랑한다.
분화구 안까지 들어가면 1.1㎞의 길이를 가진 산책로인 하이킹 코스가 있고 분화구의 가장 높은 가장자리까지 이어져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오아후섬에서 드물게 멋진 퍼시픽 오션과 와이키키, 호놀룰루 다운타운 등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마카푸 포인트
마카푸 포인트에 서면 오아후 최고의 보디서핑 해변으로 알려진 마카푸 비치와 씨라이프 파크가 내려다 보인다. 3km밖에 위치한 샌디 비치에 주차를 하고 등대까지 포장된 트레일을 따라 걸어도 좋은 멋진 하이킹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7가지 색으로 빛나는 바다와 윈드워드 코스트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흑동고래가 지나다니는 몰로카이 해협이 마카푸포인트 앞에 있기 때문에 12월에서 5월 사이에는 망원경을 통해 고래를 관찰할 수도 있다.
제대로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다면 하나우마 베이를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와이키키만 상상하고 왔던 사람들이 하와이를 떠날 때 가장 좋았던 장소로 추천하는 곳이 바로 하나우마 베이다.
철저한 관리와 보호로 깨끗한 바닷속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수중 공원은 스노클링 베스트 명소로 알려져 있다. 7분 여 정도의 시청각 교육을 받고 난 후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입장하는데, 성인의 허리춤까지만 오는 얕은 수심이라 아이들도 함께 즐기기 좋다.
하와이의 많은 테마파크 중 하나로 다양한 해양동물을 만날 수 있어 가족여행으로 좋은 곳이다. 씨라이프 파크는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공원으로 와이키키에서 동부해안으로 약 3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으며, 돌고래와 바다사자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쇼핑이 목적이라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추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쇼핑몰인 이곳은 하와이 쇼핑의 메카로 불린. 290개가 넘는 숍들이 지상 4층 규모의 거대한 쇼핑몰을 꽉 채우고 있으며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니만마커스와 같은 백화점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포트 교환쿠폰' 도 꼭 출력해가자.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