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월드컵 앞두고 '전주성'에서 2연전

24일 전주대와 한 차례 경기 후 26일 전북 상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 감독의 평가전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K리그 최강’ 전북 현대와 만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1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두 팀의 평가전은 사실상 합의가 끝났다. 현재 양팀의 대결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리 주체인 전주시와 최종 조율만 남겨둔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은 5월 20일 기니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공식 개막전은 물론, 23일 아르헨티나와 조별예선 A조 2차전이 열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미리 경험한다는 구상이다. 이 때문에 26일 전북과 경기에 앞서 24일 전주대와 평가전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총 2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국내 프로축구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전북과 대결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세계적인 수준의 상대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11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CBS노컷뉴스와 만난 신태용 감독은 “(전북과 평가전은) 강팀과 미리 붙어본다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전주월드컵경기장 같이 큰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보지 않아서 경기장에 적응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평가전 추진 배경을 소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평가전을 치를 수원FC 조덕제 감독과 26일 경기할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U-20 대표팀과 평가전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이 끝난 뒤 U-20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수에 나섰다. 특히 지난 시즌 많은 축구팬의 질타를 받았던 전주월드컵경기장의 내구연한이 넘은 잔디를 전면 교체해 최상의 그라운드 컨디션으로 U-20 월드컵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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