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긴 여운 남기는 오사카 여행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볼 수 있는 오사카성. (사진=투어2000)
어느새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고 따스한 봄의 기운으로 가득해졌다. 거리 곳곳에는 벚꽃들이 하나 둘 씩 피어나며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봄을 상징하는 벚꽃 여행 명소로는 일본 오사카가 제격이다. 올해 첫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사카에서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 간사이 지역은 오사카뿐만 아니라 근교의 고베, 교토까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도시들로 다양해 여행자들의 마음을 빼앗기 충분하다. 인천에서 오사카까지 1시간 35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휴가를 길게 내지 않아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오사카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봐야 할 명소들을 짚어봤다.

◇ 오사카성

일본의 3대성인 오사카성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 관광의 상징이다. 지난 1931년에 재건되어 1997년 봄 새롭게 정비됐다. 계절을 대표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원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레스토랑, 상점들이 즐비한 젊음의 거리 신시이바시. (사진=투어2000)
◇ 신사이바시

오사카의 대표적인 쇼핑 아케이트로 젊음의 거리다. 백화점에서 패션, 잡화, 레스토랑, 기념품숍 등 상점들이 즐비해 보는 재미가 있다. 신사이바시를 통과하는 지하철 미도스지센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미국 수입의류를 취급하는 상점이 늘어서 있는 아메리카 무라가 있고 동쪽으로는 유럽풍의 레스토랑이 즐비한 유럽 스트리트가 있다.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도게츠교. (사진=투어2000)
◇ 도게츠교

1934년에 완성된 도게츠교는 아라시야마의 상징 같은 곳이다. 도게츠쿄와 게이후쿠 전철의 아라시야마역 주변에는 선종의 주요 절인 덴류사와 마쓰노오대사 등 여러 사찰과 신사, 불상, 전각이 모여 있다. 북쪽에는 대나무 숲과 수풀이 우거진 산의 출발점을 따라 작은 절들이 흩어져 있고 호즈강에서는 보트 투어를 즐길 수도 있다.

대나무숲에 둘러싸여 운치있는 노노미야 신사. (사진=투어2000)
◇ 노노미야 신사

과거 이세신궁의 제사를 행한 제왕이 살던 궁전의 궁녀로 선택받은 여자가 신심을 청결히 하기 위해 들어간 곳이다. 11세기 초에 지어진 일본 고전 문학 ‘겐지모노가타리’에 노노미야 신사에 들어간 로쿠조고시키쇼라는 사람을 히카루 겐지가 찾아가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오래된 곳이다. 경내에는 문지르면 소원을 이룬다는 돌과 이끼가 낀 정원이 있고 주변은 대나무숲에 둘러싸여 있어 운치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메리켄 파크 하버랜드 지구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놓치지 말자. (사진=투어2000)
◇ 메리켄 파크

메리켄파크는 고베의 워터프론트 지역으로 포트타워나 해양박물관 등이 있으며 항구를 돌아가는 배들도 발착하고 있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하버랜드 지구가 있는데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고 그 밖에 유원지도 많다. 하버랜드 지구에서 바라보는 고베 포트 타워와 해양 박물관의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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