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대선 후보 10일 나란히 충북행

홍준표 "이젠 자유한국당 용서를…", 유승민 "대다수 헌법 바로서기 바랄 것"

19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이 민심의 바로미터 충북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이어 10일 보수진영 후보들이 나란히 충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10일 괴산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진 = 장나래 기자)
이른바 '꼼수 사퇴' 비판을 받고 있지만 경남 도지사직을 내려놔 선거법 족쇄를 벗어던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이날 괴산을 찾아 본격 대선행보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틀 뒤 보궐선거를 치를 같은 당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고 상가 등을 돌며 여론을 듣고 지지를 부탁했다.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을 이제는 용서해 주시고,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자유한국당 후보를 괴산군수로 선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역 대선 공약과 관련해 홍 후보는 "충북도가 당에 요청한 공약을 다 받아들일 것"이라며 "특히 충북이 한국에서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0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았다. (사진 = 장나래 기자)
앞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 뒤 청주 육거리시장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나 표심을 파고들었다.

유 후보는 "선거때 마다 결과는 국토 중심 충북의 민심대로 되지 않았느냐"며 "앞으로 자주 와서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을 향해 고성을 지르는 일부 친박단체 회원들을 맞닥뜨리기도 했으나 "어딜가도 그런 분들을 만나고, 극소수"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는 "충북도민 대다수는 탄핵이나 그 이후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헌법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가 되길 원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선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북 은 코 앞에 닥친 이번 장미대선에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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