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충북을 찾은데 이어, 10일 보수진영 후보들의 충북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 뒤, 청주 육거리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만나 여론을 듣고 지지를 부탁했다.
유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청지역에서도 우리나라 보수가 떳떳하게 바로 서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선거기간 자주 찾아오겠다"며 충북지역 공약으로 오송 첨복단지와 충북 혁신도시의 완성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의 청주 방문 길에는 일부 친박단체 회원들이 유 후보를 향해 고성을 지르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이날 오후 5시 괴산을 찾아 보궐선거를 치를 같은 당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선다.
홍 후보는 이어 인근 상가 등을 돌며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소속 지방의원, 도당 당직자 등과 함께 대선과 보선 승리에 대한 결의도 다질 예정이다.
경남지사직 사퇴로 선거법상 족쇄를 푼 홍 후보는 이날부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며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