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동해안 원전 주변해역의 해양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6년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부산 기장부터 경북 울진까지 9기의 해양환경 관측부표를 운영해 왔다.
한수원은 이 설비들을 통해 얻은 수온 변화, 해양생태계 변동 등의 정보를 원전 주변의 해양환경 감시 뿐 아니라 수산업계에도 제공하기 위해 수과원과 해당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동해안은 최근 냉수대의 빈번한 발생, 이상기후에 의한 수온변화 등으로 양식, 어업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로 수과원은 한수원 관측부표까지 총 16개의 관측장비를 확보하게 돼 보다 폭넓고 정확한 해양환경 정보를 얻게 됐다.
한수원과 수과원은 이 정보를 대학, 연구소 뿐 아니라 수산업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한수원 위기관리실 김윤년 실장은 "이번 정보 제공이 동해안 수산양식업의 피해 감소와 폭넓은 동해연안 해양환경자료 축적을 통한 해양과학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