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본부장의 '렌터카' 발언은 국민의당 당직자가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단에 렌터카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며 '차떼기' 경선 논란을 사고 있는 일을 비꼰 것이다.
송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첫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준비된, 촛불과 함께했던 후보면서, 연출된 사람이 아니라 삶이 역사와 함께했던 문재인에 국민 염원을 실을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마 '야망의 세월' 기업신화에 홀려서 이명박을 찍었더니 수십조의 국가 재산이 탕진돼 나라가 빈사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선덕여왕' 드라마에 취한 국민이 선덕여왕 같은 대통령을 기대하고 박근혜를 찍었지만, 국정농단으로 망가졌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검증 안 된 테마주에 홀려서는 경쟁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며 안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송 본부장은 "정권을 맡을 자격을 증명할 수 있도록,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가 되겠다는 김구 선생의 자세로 힘을 모으자"며 "헬조선의 탈출구가 될 문 후보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