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4월 10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文 安, 다자구도에서도 박빙이거나 安이 앞서 (조선 한겨레 한국)
조선일보의 칸타퍼블릭 조사에선 6자 대결구도에서 안철수 후보 34.4% 문재인 후보 32.2%로 조사됐고, 적극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 35.9% 안 후보 35.0%로 나왔다.
한겨레신문의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선 5자 대결구도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37.7%로 똑같이 나왔다.
또 한국일보의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문재인 37.7% 안후보 37.0%로 조사되는 등 모든 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 조사는 전국 유권자 2300명, 한겨레신문은 1023명, 한국일보는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보수층의 安 지지가 상승 이끌어 (조선 한겨레)
조선일보 조사결과를 보면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8%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안철수 문재인 양자대결시에는 박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의 76.9%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는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투표층'에서 51.9%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주보다 17%포인트나 크게 늘어난 결과다.
반면에 문재인 후보는 2012년 자신에게 투표했던 지지층에서 65.5%의 지지를 받아 지난주에 비해 3.6%포인트가 빠졌다.
◇40,50대가 캐스팅 보트 (한국일보)
한국일보 조사를 보면 20, 30, 40대는 문재인 후보를, 50대와 60대는 안철수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문재인 후보가 적폐청산론을 강조해 이념성향이 더 왼쪽으로 치우치면서 50세 이상 보수세대로의 확정성이 한계에 부딪쳤다고 분석했다.
주목되는 것은 4,50대다. 이 세대가 전체 유권자의 40% 정도를 차지하는데 40대는 문 후보, 50대는 안후보 지지자들이 많긴 하지만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0여%포인트 차로 다른 세대에 비해 크지 않다. (40대는 16.4%포인트 50대는 11.9%포인트) 결국 세대별로보면 4,50대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文후보, 16개 언론사와 7시간 인터뷰(중앙 한겨레)
9일 16개 언론사 인터뷰를 했는데 따닥따닥 20분씩 붙여서 하다보니 시간도 지연됐다고 한다.
문 후보는 하루종일 종이뭉치를 들고 다녀야 했고 오후 9시까지 7시간 동안 인터뷰를 하다보니 거의 탈진상태였다고 한다. 오후 릴레이 인터뷰가 있었던 상수동 카페는 컨베이어벨트가 정신없이 돌아가는 인터뷰 공장이었다고 한겨레신문이 표현했다.
문 후보는 10일에도 9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다고 한다.
◇지금이 '문모닝' '안모닝' 할 때인가 (동아 한겨레신문 사설)
'해만 뜨면 문모닝 안모닝이냐'.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는 걸로 아침회의를 시작하다보니 이런 말이 나왔는데 두 후보나 당에 모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양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5일 이후에 민주당은 하루 평균 5번, 국민의당은 7번 네거티브 공방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해서 동아일보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다'라는 키워드로 네거티브 공세를 돌파했는데 두 후보중 누가 한두개 키워드로 이 국면을 돌파할지 관심이라고 썼다.
한겨레신문은 사설에서 두 정당은 한달만 지나면 국정의 파트너가 돼서 협력해야 하는데 서로 헐뜯고 깍아내리기에 바빠 우려스럽다며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