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민생도 살리고 노후화 된 도시도 살리기 위해 매년 10조원의 공적재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바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매년 10조원 대의 공적재원을 투입하여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39만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대적인 도시재생과 주택개량 과정에서도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특히 지역의 중소건설업체나 집수리사업체의 일거리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의 천주교 광주대교구를 찾아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했다.
김 대주교의 탕평 인사 주문에 안 후보는 "대탕평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상대 캠프에 있는 사람도 적임자라면 쓰겠다고 약속했다"고 화답했다.
안 후보는 5.18 묘지도 찾아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불허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약속하는 등 호남 민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어 오후에는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으로 자리를 옮겨 미수습자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제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교육 격차가 생긴다고 지적하며 사교육을 줄이는 방편으로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을 늘리고 면접과 수능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사교육 부담을 주고 있는 소논문 및 R&E((Research & Education) 대회 등 ‘교내 수상경력’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조용기 원로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회장을 차례로 예방하고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꼼수'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맞춰 경남지사 보궐 선거를 치를 수 없게 하기 위해 이날 밤 늦게 경남지사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경남도가 다음날인 10일에 중앙선관위에 사퇴를 통보해, 보궐선거를 치를 수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4월10일 이후 실시사유가 확정된 재·보궐 선거의 경우 내년 6월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하게 된다.
그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보면서 그동안 우리 체육인들이 흘린 소중한 땀이 짓밟힐 때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며 "최순실로 무너진 자존심을 심상정이 바로 세우겠다.권력으로부터 체육인들 해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