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9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스카이·오션 코스(파72·61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악천후로 1라운드가 취소돼 54홀 대회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던 이정은은 마지막 날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2위 박성원(24.대방건설)을 4타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이다.
사흘 내내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로 자신의 KLPGA투어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 없이 신인상을 수상했던 이정은이라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결과다.
이번 우승으로 이정은은 1억2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