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7, 8일 이틀 동안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예약 판매량이 총 55만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예약 판매 시작 이틀동안 약 20만대를 기록한 갤럭시노트7의 2.75배 수준이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6일부터18일까지 13일 동안 약 40만대 예약 판매됐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오는 17일까지 11일 동안 예약 판매된다.
갤럭시S8 시리즈의 폭발적인 흥행은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에 따라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가 상당 기간 누적됐고, 경쟁사 제품들의 인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전국 3천여곳의 매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했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가 비교적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 용량을 갖춘 출고가 115만5천원의 최고급 갤럭시S8플러스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