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양륙작업이 시작되면 세월호는 이날밤 10시쯤 선체 전체가 육상으로 올라와 작업장소에 정위치 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만조가 되는 오후 1시 전후로 양륙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육상양륙까지 3~4시간이 소요되며 최종 거치까지 이르면 밤 10시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20분부터 시작한 세월호 육상거치 전 마지막 관문인 최종 하중부하 테스트는 두 시간만인 오전 8시에 완료됐다.
최종 하중부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동장비인 모듈트랜스포터(M/T)가 세월호 선체 아래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M/T는 세월호 선체를 들어 육상으로 나오며 이와 함께 반잠수식 선박에 있던 선체 받침대는 육상으로 옮겨져 설치된다.
육상으로 옮겨진 선체 받침대에 세월호를 실은 M/T가 선체를 거치하면 모든 육상거치작업은 최종 마무리된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의 최종적인 추정무게가 오차범위 1천톤 사이에서 1만7천톤 내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