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회장 남문희 목사)가 총장 공백 8개월째인 감신대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원장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감신대 총동문회장을 지낸 신경하 목사를 추대했다.
감신대 총동문회는 최근 감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신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신경하 비상대책위원장은 "10개연회 동문회장단과 총동문회 임원 연석회의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위원장 직임을 맡겼다"면서 "감신 선지 동산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감신공동체의 발전을 저해하던 요소들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통합하는 사명을 이룰 것"이라며, 총장 선출 해법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이사회 내부 갈등 해결에 초점을 맞출 뜻을 밝혔다.
비대위측은 "11명의 비대위원들은 모든 갈등 당사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친화력과 중립성, 학교 행정에 대한 식견 등을 고려해 인선했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정상화를 위한 쟁점은 이사회 정상화 방안과 총장 선출에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도움없이 협력하며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