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강원지역 당원 4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중앙선대위 이름은 '홍준표의 국가개혁 선대위'로, 상임 중앙선대위원장에는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항과 박정이 예비역 육군 대장이 임명됐다.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과 경선에 참여했던 경쟁자들을 포함시켰다.
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안상수 의원, 조경태 의원, 원유철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은 중앙선대위에 후보 직속 국가대개혁위원회와 국가안보위원회, 서민대책위원회 등 3개의 특별위원회를 두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대란대치 위원회'로 명명하려 했다가 이름을 바꾼 국가대개혁위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사회 전반의 17개 분야에 특위를 두고 개혁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으며 수석부위원장에는 심재철 부의장이 임명됐다.
안보 현안을 맡을 국가안보위는 박정이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해군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이 맡으며, 서민대책위는 안상수 의원과 유재중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당은 모든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최소 1개 이상 본부에 소속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추후 영입되는 인사들은 각 위원회에 적절히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